[날씨] 사흘째 비상저감조치, 첫 초미세 경보...찬 바람 불며 해소 / YTN

2019-01-15 6

수도권에 관측 이후 첫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상저감조치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차츰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후 들어 미세먼지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요?

[캐스터]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서울 하늘은 희뿌연 먼지 장막에 휩싸여 있습니다.

시야도 답답하고 마스크 없이는 호흡하기 두려울 정도인데요.

다행히 오후 들어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1㎍으로 '매우 나쁨' 단계지만 오전보다는 40㎍ 정도 낮아졌습니다.

퇴근길에는 특보가 해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에는 어제 관측 이래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에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대부분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101㎍, 경기 115㎍, 전북 125㎍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7~8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유입되며 미세먼지를 밀어내겠고요.

내일은 -10도 안팎의 반짝 한파가 찾아오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 온화한 날씨 속에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겠습니다.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행정·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서울 지역의 노후 경유차 운행이 제한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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